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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9공구 분석

geotechman 2026. 1. 27. 09:49

[남부내륙철도] 전 구간 지하화! 핵심 '9공구'  분석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중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으면서도 핵심 구간으로 꼽히는 9공구(고성~거제)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이 구간을 기술형 입찰(실시설계 기술제안)로 발주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9공구의 특징과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사업 개요 및 발주 현황

남부내륙철도 9공구는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에서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에 이르는 약 24.24km 구간입니다.
발주 방식 : 실시설계 기술제안 (기술형 입찰)
설계 금액 : 약 7,177억 원 (1, 7, 9공구 중 최대 규모)
경쟁 현황 : 터널 전문 시공 능력이 필수적인 만큼 코오롱글로벌 등이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중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2.  9공구의 핵심 특징: "사실상 전 구간 지하화"

9공구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구간이 지하로 통과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설계 금액이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이 구간은 사실상 터널 공사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① 초장대 터널의 연속

9공구에는 총 24.5km에 달하는 터널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12km가 넘는 '초장대 터널' 2개가 핵심입니다.
고성터널 : 12.067km
용남터널 : 12.178km 이 터널들은 국도 14호선, 대전통영고속도로, 그리고 남해 바다 하부를 통과하게 됩니다.
 

② 견내량 해저 통과와 TBM 공법

통영과 거제 사이의 좁은 해협인 견내량을 통과하는 구간은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곳입니다.
안전성 강화 : 당초 해저 37.2m 지하 통과가 계획되었으나, 침수와 수해 방지 및 안전 대책을 위해 지하 26.7m 굴착직선화 노선으로 대안이 제시되었습니다.
공법 : 해저 구간의 수해 우려를 덜기 위해 비배수 터널 계획인 Shield TBM 공법이 검토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해역이 국가중요어업유산인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 구역임을 고려해 해저터널로 계획함으로써 해양 토사 유출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3. 정거장 계획: 통영역과 거제역

9공구에는 종점인 거제역과 중간 정거장인 통영역이 건설됩니다.
통영 정거장 (지하화/반개착식) : 당초 고가 교량 형태였으나 소음, 진동, 경관 단절 등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반개착식 지하 정거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통영 역세권 개발 및 주변 교통 체계와의 연계가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거제 역사 (종점) : 거제시 사등면에 종착역이 건설됩니다.

 

4. 기대 효과 및 향후 전망

남부내륙철도에는 EMU-320(최고속도 352km/h) 고속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며, 서울~거제 간 1일 8회, 수서발 거제행 7회 등으로 운행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9공구는 초장대 터널과 해저 터널이 포함된 난공사 구간인 만큼, 장대터널 시공 실적과 TBM 운용 경험을 갖춘 시공사 선정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남해안이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관광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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